설 연휴 닷새 동안 제주 입도객 14만3천 명 추정 <br />지난해 추석·한글날 보름 연휴에 46만 명 제주 방문 <br />제주도, 코로나19 증상에도 여행한 ’강남 모녀’에 소송 <br />설 연휴 제주 특별 방역 대책, 내일부터 14일까지 시행<br /><br />이번 설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특히 마음 졸이는 곳 가운데 하나가 바로 제주입니다. <br /> <br />연휴 때마다 관광객들이 몰리기 때문인데요, 제주도가 이번 연휴 동안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이 입도한 뒤 확진돼 피해가 발생하면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설 연휴 기간인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 동안, 14만3천 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추석에는 한글날까지 보름 동안 긴 연휴가 이어졌고 모두 46만 명이 제주를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연휴 기간과 최근의 코로나19 상황까지 고려하면 적은 숫자는 아닙니다. <br /> <br />제주도는 내일(6일)부터 연휴가 끝나는 14일까지 특별 방역대책을 시행합니다. <br /> <br />먼저 제주에 들어가기 사흘 전,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강력하게 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서를 가져오면 공영관광지 입장료를 할인해주는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강력한 채찍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진단검사를 받지 않고 제주에 들어왔다가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, 뒤따르는 피해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음성 판정을 받았더라도 개인이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아서 문제가 발생하면 엄정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도는 지난해 3월 자가격리 권고를 무시하고 증세가 있었는데도 제주를 여행한 뒤 확진됐던 이른바 강남 모녀에게 억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추억을 위한 제주행이 악몽이 되지 않도록, 내일부터 제주도를 방문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방역 대책 꼭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. <br /> <br />김영수 [yskim24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20507021883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